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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취재N팩트] '층간 소음' 시비 끝에 40대 부부 살해·노부모 중상 / YTN

2021-09-28 23 Dailymotion

전남 여수에 있는 아파트에서 주민이 흉기를 휘둘러 40대 부부가 숨지고, 노부모도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피의자를 잡고 보니, 다름 아닌 바로 아랫집에 사는 30대 남성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층간 소음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다녀온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나현호 기자! <br /> <br />같은 아파트 주민 사이에 벌어진 살인 사건인데, 심야 시간에 피해자 집을 찾아가서 범행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난 건 어제 새벽 0시 3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전남 여수에 있는 한 아파트인데요. <br /> <br />30대 중반의 주민이 한층 위에 있는 집을 찾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윗집에서는 문을 열어줬고, 얼마 지나지 않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아랫집에서 올라온 30대 A 씨가 윗집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데요. <br /> <br />집 안에 있던 40대 부부가 A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을 거뒀고요. <br /> <br />또 집에 같이 있던 60대 노부부도 흉기에 크게 다쳤지만,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집 안에는 숨진 40대 부부의 자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방 안으로 대피하면서 추가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런데 살인을 저지른 뒤에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 피의자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을 저지른 뒤 A 씨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. <br /> <br />112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을 털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체포된 A 씨는 '층간소음'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래전부터 층간 소음으로 윗집과 다퉜고, 불만이 커져 감정이 격화된 상태에서 범행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애초에 A 씨는 윗집을 찾아가면서 등산용으로 쓰는 흉기를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지난 17일 저녁에도 112에 층간 소음을 신고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윗집에서 너무 시끄럽게 한다며 조치를 요구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시 경찰은 층간소음 민원을 중재하는 국가소음정보시스템 '이웃 사이 센터'로 A 씨를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때만 하더라도 A 씨가 위협적이거나 불법을 저지른 게 아니어서 경찰이 개입할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A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범행이 새벽 시간에 이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보통 이 시간에는 층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9281300288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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